‘104일만의 최하위 탈출’ 수원 삼성, 후반기 반전 발판 마련했다!

권재민기자 2023. 7. 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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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 삼성이 104일 만에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수원은 2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K리그2로 직행하는 최하위와 달리 10, 11위는 2부 3, 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 만큼 수원으로선 모처럼 희망을 부풀리게 됐다.

4월 8일 울산 현대전 1-2 패배 이후 최하위로 내려앉았던 수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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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수원 삼성이 104일 만에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이적생과 영건들의 활약, 사령탑 교체 전까지 기회를 받지 못한 자원들의 재발굴이 어우러진 결과다.

수원은 2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18(4승6무14패)을 쌓은 수원은 강원(승점 16·2승10무12패)과 자리를 맞바꾸며 11위로 올라섰다. K리그2로 직행하는 최하위와 달리 10, 11위는 2부 3, 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 만큼 수원으로선 모처럼 희망을 부풀리게 됐다.

4월 8일 울산 현대전 1-2 패배 이후 최하위로 내려앉았던 수원이었다. 22일 강원전 승리 직전까지 104일 동안 순위표 최하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 사이 개막 10경기 연속 무승(2무8패)과 함께 이병근 전 감독이 물러났고, 김병수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다행히 수원은 최근 5경기에서 2연승을 포함해 무패(2승3무)를 달리며 차곡차곡 승점을 보탰다. 여름이적시장 동안 영입한 김주원과 카즈키(일본)의 쏠쏠한 활약 덕분이다. 명준재, 전진우, 한호강 등 이 전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자원들도 공·수에서 제 몫을 하고 있다. U-22(22세 이하) 자원 김주찬과 이상민도 이제는 어엿한 주전으로 피치를 누비고 있다.

수원은 짧은 휴식기 이후 다음달 5일 10위(승점 20·5승5무14패) 수원FC와 홈경기를 치른다. 승점차가 2에 불과해 수원FC까지 잡는다면 10위로 올라설 수 있다. 선두 울산을 3-1로 격파한 데 이어 강원을 따돌리고 2연승을 거둔 만큼 수원FC를 상대로는 3연승을 노려볼 만하다. 생존 확률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할 수원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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