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업계 800억 수주 대박

김시균 기자(sigyun38@mk.co.kr) 2023. 7. 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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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피아·타라티피에스 2곳
우즈베크서 교과서 인쇄 따내
인쇄업계 단일품목 역대 최대

국내 인쇄업계에 모처럼 수주 대박 소식이 날아들었다.

국내 인쇄 전문업체 '프린피아'와 '타라티피에스'가 최근 우즈베키스탄 교육부와 계약을 맺고 초등학교 교과서 인쇄물 8000만부 이상을 수주했다. 8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인쇄물 단일 품목으로는 역대 최대다.

프린피아와 타라티피에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납품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매년 이와 비슷한 규모의 교과서 인쇄물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유창준 대한인쇄문화협회 전무이사는 "우리나라 인쇄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고, K팝 등 한류 영향으로 매년 인쇄물 수출액이 4억달러에 근접하고 있다"며 "이번 우즈베키스탄 초등학교 교과서 인쇄 수주는 국내 업체의 적극적인 마케팅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전무이사는 "앞으로 개발도상국과 아시아권 국가의 교과서 인쇄물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 연간 인쇄물 수출액은 2022년 3억7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대한인쇄문화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인쇄수출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인쇄업체의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돕고 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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