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ESG 경영' 박차
심희진 기자(edge@mk.co.kr) 2023. 7. 23. 16:51
실천결과 담은 첫 보고서 발간
삼성서울병원이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ESG 분야에서 병원이 추구해야 할 목표와 가치를 구체화하고 이를 실제 실천한 결과 등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병원이 ESG 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설립 이래 처음이다.
앞서 삼성서울병원은 2021년 ESG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진료 과정에서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임직원에게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환자에게는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병동 간호사실에서 의료 폐기물과 일반 폐기물을 분리해 배출하기 시작했다. 또 자동이송장비(AGV)를 활용해 물류체계를 정비했다. 투명한 의료 생태계를 만들고자 물품 발주부터 납품까지 불공정한 요인은 없었는지 점검하기도 했다. 고난도 중증 질환자 관리를 위해 다른 병원과의 진료 협업도 강화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은 "대한민국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책임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매년 보고서를 발간해 병원계 전체에 ESG 경영 체계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K의료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병원의 주요 사례도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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