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러운 수비 변화” 日 호바스 감독, 허훈·전성현 8점으로 묶은 방법

잠실학생/최서진 2023. 7. 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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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허훈과 전성현은 36점을 합작했으나, 23일은 도합 8점에 그쳤다.

일본을 이끄는 톰 호바스 감독은 "좋은 승리였다. 22일 경기 후반부터 에너지 레벨이 높아졌는데, 그 부분이 이날도 이어졌다. 우리 같이 성장하는 팀에게 이런 흐름은 좋은 포인트다. 또 전 경기와 비교해 리바운드가 보완돼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한국 원정 경기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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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서진 기자] 22일 허훈과 전성현은 36점을 합작했으나, 23일은 도합 8점에 그쳤다.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85-80으로 승리했다. 22일 패배를 맛본 일본은 복수에 성공하며 1승 1패로 한국과의 평가전을 마쳤다.

일본을 이끄는 톰 호바스 감독은 “좋은 승리였다. 22일 경기 후반부터 에너지 레벨이 높아졌는데, 그 부분이 이날도 이어졌다. 우리 같이 성장하는 팀에게 이런 흐름은 좋은 포인트다. 또 전 경기와 비교해 리바운드가 보완돼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한국 원정 경기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22일 평가전에서 일본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25-42로 크게 밀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를 보완하겠다고 했다. 또한 허훈과 전성현을 인상적인 선수로 꼽으며 수비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결국 이날 근소하지만 34-31로 리바운드에서 앞섰고, 둘의 득점도 낮췄다.

호바스 감독은 “비디오 미팅을 통해 첫 경기 실수를 보여줬다. 도전해야 하는 정신도 심어주었고, 수비 변경도 했다. 빅맨이 골밑에 없는 상황이 생기는 로테이션을 했었는데, 이를 보완해서 빅맨이 박스아웃을 할 수 있게끔 했다. 그래서 리바운드 약점이 보완됐다”고 이야기했다.

허훈과 전성현에 대해서는 “허훈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하면서 수비가 원하는 타이밍에 슛을 쏘게끔 유도했다. 그게 통했던 것 같아 만족한다. 전성현은 수비를 가까이 붙여 아예 슈팅 기회를 주지 않도록 했다. 이 부분도 어느 정도 성공해 만족스러운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자 “한국은 균형 잡힌 팀이다. 우리에게 조쉬 호킨슨이 없는 것처럼 라건아가 뛰지 않아 골밑에서 힘이 떨어지긴 했지만, 한국의 포워드와 센터들이 사이즈도 좋고 힘도 좋아 우리를 힘들게 했다. 또 기록지를 보면 3점슛과 2점슛의 비율도 아주 조화롭다”고 답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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