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 박지현 주축 '넥스트민주당' 만난다

넥스트민주당 제안 '성범죄 예방 혁신안' 논의 전망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왼쪽),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만난다.

23일 혁신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박 전 위원장 등이 주축인 ‘넥스트민주당’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혁신위는 이 자리에서 넥스트민주당이 앞서 제안한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민주당은 지난 5일 혁신위에 ‘권력형 성범죄 예방을 위한 혁신안’ 5가지 등을 제안한 바 있다.

넥스트민주당이 제안한 혁신안에는 △젠더폭력신고센터 기능과 위상 격상 △권력형 성범죄 피해자 일상회복 지원제도 마련 △성폭력 관련 당규 등 개정 △성평등 교육 의무화 △성평등 의전 가이드라인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피해호소인’ 용어를 당규에서 삭제하는 것도 포함됐다.

논의 방식과 혁신위 참석 인원 등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가지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에는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기명 방식으로 변경 △당 윤리감찰단에 상시·특별감찰 시스템 도입 △시민 감찰관제 도입 △회피를 목적으로 탈당할 경우 복당 제한 조치 △현역의원 평가 기준에 도덕성 비중 강화 등이 담겼으나 성 비위와 관련한 내용은 담겨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