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 엔지니어링 개척 신동수 동명기술 회장 별세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3. 7. 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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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서울 지하철 1호선 공사 타당성조사'를 비롯해 국내 건설 엔지니어링 분야를 개척한 신동수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사진)이 지난 21일 별세했다고 회사 측이 전했다. 향년 만 93세.

서울대 토목과를 졸업한 고인은 국전설계사무소에서 일하며 서울시가 발주한 지하철 1호선 공사 타당성조사를 담당했다. 1966년 2월 현대건설로 옮겨 경부고속도로 서울~오산 구간 등의 현장소장으로 일했다. 1970년 국전설계사무소를 인수한 뒤 회사명을 동명기술공단으로 바꿨다. 이후 경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철도 등 국내 대형 국책사업에 관여했고, 알제리 신도시 설계 등 해외에도 진출했다. 중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등 도로 설계에서도 명성을 떨쳤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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