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해물질 의심 정체불명 소포 신고 8건…특이사항 없어

오현지 기자 2023. 7. 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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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중국에서 대만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소포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현재까지 유해물질이 의심되는 소포를 받았다는 신고 8건이 접수됐다.

앞서 지난 20일 제주시 오라동에 거주하는 A씨가 "며칠 전에 울산 복지시설에 도착한 소포와 비슷한 걸 받았다"며 신고한 데 이어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시 구좌읍과 노형동 등에서도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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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배달된 유해물질 의심 소포(제주도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서도 중국에서 대만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소포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현재까지 유해물질이 의심되는 소포를 받았다는 신고 8건이 접수됐다.

앞서 지난 20일 제주시 오라동에 거주하는 A씨가 "며칠 전에 울산 복지시설에 도착한 소포와 비슷한 걸 받았다"며 신고한 데 이어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시 구좌읍과 노형동 등에서도 신고가 접수됐다.

폭발물·방사능·화학물질·생화학 여부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포는 어른 손바닥 두 개 정도의 크기이며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혀 있다. 경찰은 해당 소포를 발견하면 개봉하지 말고, 가까운 경찰서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동원 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의심 우편물은 개봉하거나 옮기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하라"며 "냄새를 맡거나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의심물질이 묻었으면 신속히 옷, 장갑, 안경 등을 벗고 흐르는 물에 씻어야한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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