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점차 석패' 추일승 감독 "평가전 기회 더 많아져야"[농구 한일전]

[잠실학생=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일본과의 평가전을 1승1패로 마친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추일승 감독이 평가전 기회가 더 많아지길 소망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23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 2차전에서 80-85로 졌다.

한국은 가드 이우석이 15득점, 센터 하윤기가 14득점에 블록슛 2개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분전했지만 한일전 패배를 막지 못했다. 평가전 최종 성적은 1승1패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추일승 감독은 "초반 흐름을 일본에 내줘서 좋지 않은 출발을 한 것이 아쉽다. 기록 면에서는 대등했지만 일본에 외곽, 골밑 기회를 많이 허용했다. 선수들에게 경험이 더 필요하다"고 입을 열었다.

허훈과 전성현이 각각 5득점, 3득점으로 묶인 것에는 "일본이 허훈, 전성현에 대한 수비 대응을 잘했다. 허훈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공격력이 떨어졌음에도 팀적으로 역전까지 했지만 지키지 못했다. 일본이 공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리바운드를 잘 잡았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조급하다보니 턴오버가 나온다. 평가전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경기 운영을 더 매끄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일본에 3점슛 13개를 허용한 아쉬운 외곽 수비에 대해서는 "가용할 인원이 많아야 한다. 여기에 경기 체력이 점차 올라오면 더 탄탄한 수비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