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미뤄진 이정용의 선발…그러나 사령탑의 믿음은 계속[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3. 7. 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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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정용. 정지윤 선임기자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SSG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이날 LG 선발 투수인 이정용의 등판도 무산됐다.

하지만 염경엽 LG 감독은 이정용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힘을 실었다.

염경엽 감독은 “이정용은 목요일(27일)에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로 등판이 미뤄지면서 25일부터 열리는 주중 3연전의 로테이션에도 변화가 생겼다.

염 감독은 “다음 주는 아담 플럿코, 임찬규, 이정용, 켈리, 이지강 순으로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용은 올시즌을 구원 투수로 시작했다가 전반기 막판 3경기 연속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달 25일 롯데전에서 데뷔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KIA전과 9일 롯데전에서는 3이닝까지 이닝 수를 조금씩 늘렸다. 올스타 휴식기인 지난 17일 두산과의 연습 경기에 등판해 71개까지 투구수를 소화했다.

염 감독은 이정용이 충분히 선발 투수로서의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다음 등판을 기대하며 “80구까지 던져줘도 좋겠다”라고 바람을 표했다.

이렇게 믿는 근거가 있었다. 염 감독은 “이정용이 잘 준비했다. 2군에서도 포크볼과 커브를 비중을 많이 둬서 던졌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라며 “선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커브와 포크볼이 키 포인트다. 이 두 구종의 가치를 얼마나 올리느냐에 따라 선발로서의 성공 여부가 달렸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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