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가졌는데 왜 우울해?"…악플에 여에스더 답변

송윤세 기자 2023. 7. 23.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사 겸 방송인 여에스더가 우울증 환자에게 해서는 안 될 말들을 알려줬다.

여에스더는 최근 자신의 개인채널에 '여에스더 TV 이제는 접어야 할 때일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우울증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의욕이 전혀 없는 것"이라며 "그런 상태에서 내가 힘이 안나는데 힘내라는 말을 하면 더 많이 힘들어진다"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여에스더. 2023.07.23.(사진 = 개인채널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의사 겸 방송인 여에스더가 우울증 환자에게 해서는 안 될 말들을 알려줬다.

여에스더는 최근 자신의 개인채널에 '여에스더 TV 이제는 접어야 할 때일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우울증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의욕이 전혀 없는 것"이라며 "그런 상태에서 내가 힘이 안나는데 힘내라는 말을 하면 더 많이 힘들어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 홍혜걸 박사가 해선 안 되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라면서 "당신이 다 있잖아. 왜 힘들어? 돈 많고 뭐 있고 뭐 있고 한데 왜 우울하냐고 홍 박사가 그랬다. 그냥 순수해서 그렇다고 생각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우울증 환자에게 필요한 것에 대해 제작진이 궁금해하자 "공감을 해줘야 하는 것 같다. 기운이 없으면 기운이 없는 그대로. 그리고 함께 말없이 있어 줘야 한다. 홍 박사님은 말이 많지만… 오랜 시간 기다려줘야 하고, 우울증도 완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조절하는 거다. 생활리듬이 깨졌을 때 악화가 되는 것을 알고 그에 맞춰주면 좋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른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자신에게 달린 악플 중 "돈, 명예 다 가졌는데도 우울증이 심화시다고?" "모든 걸 다 가졌는데 우울증 이해가 안 가네요"라는 글을 읽고, "어휴 속터져~ 내가 그렇게까지 방송에서 우울증은 병이고, 명랑은 성격이라고 했는데. 그래도 이 정도는 악플이라 할 수 없다. 의문점이니까"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