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수도권·충청·전남 등 호우특보…24일까지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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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도권과 강원영서 북부, 충청권, 전라서부에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충남북부와 전라해안을 중심으로 내일(24일)까지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습니다.
한창섭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차관)은 "지역별로 호우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지자체가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해달라"고 말하고 "일부지역에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상습 침수지역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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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3일 수도권과 강원영서 북부, 충청권, 전라서부에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충남북부와 전라해안을 중심으로 내일(24일)까지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모레(25일) 화요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날부터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80㎜, 강원 내륙·산지 30∼80㎜, 대전·세종·충청 30∼100㎜, 광주·전남 50∼150㎜, 부산·울산·경남 50∼100㎜, 대구·경북 20∼60㎜, 제주도 30∼80㎜ 등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중대본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피해조사 확대에 따라 지난 9일 이후 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는 1만건에 육박한 상황입니다.
사유시설 피해는 2천746건(충북1천219, 충남906, 경북276, 전북224, 경기55, 경남41 등), 공공시설 피해는 6천897건(충북3천77, 경북1천926, 충남1천397, 전북249, 세종149 등)입니다.
주택 1천494채가 침수되고 134채가 파손됐고 상가·공장 침수는 288건입니다.
도로·교량 피해는 1천181건, 산사태 821건, 하천 493건, 소하천 728건 등의 피해도 집계됐습니다.
응급복구율은 사유시설 56%, 공공시설 61%입니다.
지난 9일 이후 집중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으로 21일 이후 동일합니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는 이재민은 1천854명이며 호우로 대피한 사람은 누적 1만8천명이 넘습니다.
농작물 침수 면적은 3만5천㏊가 넘었습니다. 356㏊는 낙과 피해를 봤으며 673ha는 유실되거나 시설 피해가 있었습니다.
닭 등 폐사한 가축은 87만1천마리입니다.
한창섭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차관)은 "지역별로 호우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지자체가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해달라"고 말하고 "일부지역에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상습 침수지역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제작: 류재갑·박종혁
영상: 연합뉴스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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