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외교부 "北 순항미사일 발사, 평화 파괴 행위" 규탄

김철문 2023. 7. 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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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외교부는 22일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행위"라며 강력 규탄했다.

대만 외교부는 북한이 지난해부터 각종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수시로 발사해 한반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무시한 채 여러 차례 미사일을 발사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 규탄한다고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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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략순항미사일 핵탄두 모의 공중폭발시험 진행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핵무인수중공격정' 수중폭발 시험과 전략순항미사일 핵탄두 모의 공중폭발시험을 각각 진행했다고 조선중앙TV가 2023년 3월 2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2023.07.22 송고]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외교부는 22일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행위"라며 강력 규탄했다.

23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북한이 지난해부터 각종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수시로 발사해 한반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무시한 채 여러 차례 미사일을 발사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 규탄한다고 재차 밝혔다.

외교부는 대만과 한국, 일본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민주 진영 일원으로 공산 독재 정권의 무력 위협에 직면해 있다면서 작년 8월 중국이 대만 부근에서 실사격 군사훈련을 함으로써 위협을 가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대만 해협의 현상 변경 반대 입장을 밝힌 로이터 통신 인터뷰 언급 및 역내 안보와 번영의 필수 요소로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한미 정상의 공동성명, 지난 14일 박진 외교부 장관의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일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대만은 북한의 각종 군사적 위협과 도발 행위에 대해 지속해서 주의를 기울이며 이념이 유사한 국가와 협력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비핵화를 공동으로 촉진하는 한편 권위주의 체제의 확장과 침략을 억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미국, 일본 등과 협력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고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는 한편 권위주의 확장과 침략을 공동으로 억제하고 지역 질서를 유지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규칙을 기초로 하는 국제 질서 및 인도·태평양 역내 자유 개방 및 안정 번영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전 4시께부터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기습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9일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 이후 3일 만이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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