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시즌 최다 12홈런+5출루’ 김하성, 후반기 0.342 맹타로 존재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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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시즌 12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 5출루 경기를 펼쳤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종전 11개) 기록과 한 경기 최다 출루(종전 4회) 기록을 동시에 경신한 가운데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8(313타수 84안타)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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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종전 11개) 기록과 한 경기 최다 출루(종전 4회) 기록을 동시에 경신한 가운데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8(313타수 84안타)로 올랐다.
김하성은 후반기 내내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을 포함해 9경기 중 7경기에서 안타를 뽑았고, 4차례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후반기 타율 0.342(38타수 14안타)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도 시작부터 출루 본능에 충실했다. 1회 첫 타석 볼넷, 3회 2번째 타석 2루수 뜬공에 이어 4-3으로 앞선 4회 2사 1루서 중전안타로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5회 2사 2루선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과 후안 소토의 중전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10-3으로 앞선 7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선 체이슨 슈리브의 시속 145㎞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즌 12호 홈런으로 지난해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11개)을 경신했다. 절정의 타격감을 뽐낸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전안타를 추가했다.
12홈런-18도루를 기록 중인 김하성은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로 20홈런-20도루에도 도전하고 있다. 2010년과 2013년 외야수 추신수(현 SSG 랜더스)와 2021년 지명타자 겸 투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0-20 클럽에 가입한 바 있지만, 내야수는 전무하다.
김하성의 맹타를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14-3 대승으로 2연승을 거뒀다. 최근 5경기 4승1패의 호조 속에 시즌 전적은 48승51패가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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