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한일전 2차전서 80-85 패…총 전적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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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열린 농구 한일전.
앞서 22일 열린 1차전에서 76-69로 승리했던 대표팀은 이로써 5년 만에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이우석(현대모비스) 역시 2쿼터에만 11점을 뽑는 등 총 15득점을 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1쿼터 중반부터 빠른 역습과 외곽포 앞세운 일본에 계속 실점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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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 수비 등에서는 아쉬움 남겨
5년 만에 열린 농구 한일전. 양쪽은 장군멍군을 주고받았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23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2차전에서 80-85로 패했다. 앞서 22일 열린 1차전에서 76-69로 승리했던 대표팀은 이로써 5년 만에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추일승호는 다양한 로테이션을 활용하며 경기에 임했다. 주축 선수들이 컨디션 난조를 겪은 탓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여러 조합을 시험해본다는 의미였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코트에 선 젊은피들은 유감없이 자기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1차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한국형 빅맨’ 탄생을 예고한 하윤기(kt)는 이날 1쿼터에 호쾌한 덩크슛을 선보이는 등 14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우석(현대모비스) 역시 2쿼터에만 11점을 뽑는 등 총 15득점을 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허훈(kt)·송교창(상무) 등 기존 에이스들에 하윤기까지 가세한 한국은 1쿼터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1쿼터 중반부터 빠른 역습과 외곽포 앞세운 일본에 계속 실점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도 리바운드에 집중했지만, 득점으로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며 고전했다. 불안요소를 계속 노출했던 외곽 수비 역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3쿼터 들어 반격에 나선 한국은 이승현(kcc)·전성현(소노) 등을 앞세워 추격했다. 결국 3쿼터 중반 들어 전성현의 3점포를 앞세워 한때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결정력에서 밀리며 61-67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섰다. 마지막 추격전에 나선 한국은 막판 김종규(DB)가 3점슛을 넣는 등 고삐를 쥐었지만, 결국 5점 차이 패배를 맞았다.
이번 평가전은 한국과 일본 모두 완벽한 1군이 아니었다. 일본은 국보급 신성으로 꼽히는 가와무라 유키(요코하마)가 이번에 나서지 않았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는 와타나베 유타(피닉스), 하치무라 루이(레이커스)도 불참했다. 기대를 모았던 귀화선수 조시 호킨슨(시부야)도 1·2차전 모두 결장했다. 한국 역시 김선형, 오세근(이상 SK), 최준용, 라건아(이상 KCC)가 부상 등으로 투입되지 않았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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