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1차전 '클린 시트' 일본, 라커룸·관중석도 말끔히 청소

김동찬 2023. 7. 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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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관중석 청소'로 유명했던 일본 팬들이 2023 FIFA 여자 월드컵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갔다.

일본은 22일 뉴질랜드 해밀턴에서 열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잠비아를 5-0으로 완파했다.

CNN과 BBC 등은 "일본 팬들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도 '관중석 청소'로 유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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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일본 선수단.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관중석 청소'로 유명했던 일본 팬들이 2023 FIFA 여자 월드컵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갔다.

일본은 22일 뉴질랜드 해밀턴에서 열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잠비아를 5-0으로 완파했다.

다나카 미나의 두 차례 골이 모두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취소되는 와중에도 거둔 5골 차 대승이었다. 심지어 잠비아가 슛 한 번 시도하지 못한 완벽한 '클린 시트'를 만들어냈다.

경기가 끝난 뒤 미국 CNN, 영국 BBC 등은 '일본 선수단과 팬들이 드레싱 룸과 관중석을 말끔히 정리해 칭찬받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에서 대형 봉투를 들고 다니며 각종 쓰레기를 줍고 다녔다.

CNN과 BBC 등은 "일본 팬들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도 '관중석 청소'로 유명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선수단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대회 공식 소셜 미디어에는 사용하기 전이나 큰 차이가 없는 일본 선수단의 라커룸 사진이 게시됐다.

라커룸 내 화이트보드에 영어와 일본어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까지 쓰여 있는 사진도 팬들에게 공개됐다.

2011년 여자 월드컵 우승국인 일본은 26일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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