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장맛비에 채솟값 폭등…폭염 · 태풍 땐 더 치솟는다

안상우 기자 2023. 7. 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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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에서 반찬으로 나오는 청상추, 일주일 만에 가격이 2배 넘게 뛰었습니다.

실제로, 청상추의 도매가는 4kg에 9만 360원으로 일주일 새 145%나 올랐습니다.

적상추는 도매 가격이 4kg당 8만 3,520원으로 일주일 만에 98%나 뛰었고, 깻잎은 2kg당 3만 4,260원으로 50%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 20일까지만 해도 100개에 10만 원 수준이던 오이 도매가격은 하루 만에 약 40% 올라 지난 21일에는 14만 1,25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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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에서 반찬으로 나오는 청상추, 일주일 만에 가격이 2배 넘게 뛰었습니다.

실제로, 청상추의 도매가는 4kg에 9만 360원으로 일주일 새 145%나 올랐습니다.

다른 쌈 채소인 적상추와 깻잎도 값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적상추는 도매 가격이 4kg당 8만 3,520원으로 일주일 만에 98%나 뛰었고, 깻잎은 2kg당 3만 4,260원으로 50% 넘게 올랐습니다.

이처럼 채솟값이 폭등한 건 최근 쏟아진 폭우로 농산물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 이번 집중 호우로 여의도 면적에 120배가 넘는 농지 3만 5천 헥타르가 침수와 낙과 등의 피해를 입었고, 농업 시설 59헥타르가 파손됐습니다.

이런 침수 피해로 쌈 채소뿐 아니라 오이나 애호박 등 다른 채소의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일까지만 해도 100개에 10만 원 수준이던 오이 도매가격은 하루 만에 약 40% 올라 지난 21일에는 14만 1,250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애호박도 일주일 사이에 값이 144%나 올라 도매 시장에서 20개에 3만 6,420원에 팔렸습니다. 축산물 또 일부 축산 농가의 폭우 피해와 휴가철 수요 등으로 가격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주 돼지고기 목살과 삼겹살의 유통업체 평균 판매 가격은 100그램당 각각 3천704원, 3천853원으로 2주 전보다 4.5%, 7.1% 상승했습니다.

문제는 장맛비가 끝나더라도 폭염과 태풍 등이 이어질 경우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수개월간 더 계속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폭염·폭우에 이어 태풍 '힌남노'까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배추를 비롯한 대부분의 채솟값이 치솟아 온라인몰에선 배추김치가 일시적으로 품절되기도 하고, 양상추가 들어간 메뉴 판매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취재 : 안상우 / 영상편집 : 박정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안상우 기자 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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