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교과서 선점" 발행사·에듀테크 합종연횡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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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개발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기존 서책형 교과서 발행사와 에듀테크 업체들의 '합종연횡'이 활발해지고 있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기존 교과서 출판사들과 AI 기술력을 갖춘 에듀테크 업체들이 속속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AI디지털교과서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금성출판사가 코딩 교육 학습관리 시스템 '코들' 운영사 팀모노리스와 AI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한 전략적 MOU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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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출판, 팀모노리스와 맞춤 콘텐츠
비상교육은 에듀템과 디지털 협력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개발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기존 서책형 교과서 발행사와 에듀테크 업체들의 ‘합종연횡’이 활발해지고 있다. 각 사가 가진 출판 콘텐츠와 AI 기술의 강점을 결합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기존 교과서 출판사들과 AI 기술력을 갖춘 에듀테크 업체들이 속속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AI디지털교과서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에 나서고 있다.
업체들의 합종연횡이 가속화 한 것은 내달 중 교육부가 개발 가이드라인 발표와 함께 검정 공고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교육부가 발표한 AI 디지털교과서 추진 방안에 따르면 내달 개발 가이드라인 발표와 동시에 검정 공고를 실시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AI디지털교과서 개발이 시작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개발 가이드라인 초안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7월 말이나 8월 초쯤 일단 초안을 먼저 공개해 업체들이 개발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자체적으로 AI기술이나 서비스를 보유한 출판사들이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는 등 AI디지털교과서 사업이 보다 활성화되려면 기존 서책형 출판사와 에듀테크 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교육부는 올해 초 디지털교육 혁신방안을 통해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계획을 처음 발표한 이후 발행사와 에듀테크 업체 간 매칭데이 등의 행사를 통해 디지털 교과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매칭데이에서는 구글코리아·한국마이크로소프트·네이버·KT 등 빅테크 기업들도 참석해 시장에 뛰어들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최근에는 금성출판사가 코딩 교육 학습관리 시스템 '코들' 운영사 팀모노리스와 AI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한 전략적 MOU를 맺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중·고등학교 정보교과 AI교과서를 함께 개발한다. 60여년간 쌓아온 금성출판사의 교육 데이터에 팀모노리스의 AI 기술력을 접목해 학생별 맞춤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곧 발표되는 개발 가이드라인에 맞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비상교육과 에듀테크 기업 ‘에듀템’도 맞손을 잡았다. 에듀템은 외국어 학습에 최적화된 자체 AI솔루션 ELA를 보유했다. 두 회사는 AI디지털교과서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MOU를 맺어 비상교육이 보유한 학습 콘텐츠를 에듀템이 디지털화 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AI 기반 1:1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당PT’를 운영하는 에듀테크 업체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교육 출판 전문 기업 YBM과 손을 잡았다. YBM이 보유 중인 양질의 콘텐츠를 밀당PT가 디지털화 해 서비스를 개발한다. YBM은 협력 강화를 위해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지분 일부를 매입한다.
교육부는 지난 21일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의 후속 조치로 내달 7일까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등학교 디지털교과서 국·검정 구분 개정고시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했다. AI디지털교과서는 내년 6월 검정심사와 6개월간의 현장적합성 검토를 거쳐 2025년 3월 수학·영어·정보·국어(특수교육)부터 적용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2028년까지 학년·과목별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신중섭 기자 jseop@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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