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기업 10곳 중 4곳 "올해 수출, 지난해보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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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 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39.5%로 나타났다.
수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의 80.9%는 수출 회복 시점을 '내년 상반기 이후'로 내다봤다.
올해 들어 악화한 수출환경 요인으로는 '상대적 경쟁력 약화'(23.4%)를 가장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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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0%는 "내년 상반기 이후 수출 회복"
절반 이상은 '저리 융자 상품 확대' 응답
국내 수출 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수출 기업 67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19~23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39.5%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2.7%,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27.7%였다.
품목별로 ▷서비스 ▷미용·화장품 ▷자동차 ▷자동차 부품 ▷의료기기 ▷반도체 등 6개 품목에서 수출 증가 전망이 우세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동남아, 일본, 중남미 시장으로의 수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많았다. 반면 인도, 유럽 시장으로의 수출은 증가 전망이 우세했다.
수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의 80.9%는 수출 회복 시점을 ‘내년 상반기 이후’로 내다봤다.
올해 3분기 회복 전망은 6.4%, 4분기 회복 전망은 12.7%에 그쳤다.
올해 들어 악화한 수출환경 요인으로는 ‘상대적 경쟁력 약화’(23.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금융비용 증가 및 자금 조달(23.3%) ▷마케팅 애로(14.1%) ▷물류비용 부담(8.7%) 등 순이었다.
올해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금융, 기술, 인력, 마케팅, 인증, 시설투자 순으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필요한 금융 지원으로는 ‘수출기업에 대한 저리 융자 상품 확대’ 응답이 54.5%로 가장 많았다.
‘융자 한도 확대’(17.9%)와 ‘정책 금융 지원 정보 제공’(11.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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