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경기 하늘, 침수 피해 62건…시간당 30~60㎜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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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수십 건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오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는 모두 62건 호우 피해가 접수됐다.
경기소방은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 호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 경기도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곳곳에 시간당 30~60㎜ 수준 강한 비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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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비상 체제…"선제 대응 피해 최소화"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수십 건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오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는 모두 62건 호우 피해가 접수됐다.
낮 12시 15분 평택시 이충동 도로에서 맨홀 뚜껑이 열리는 사고가 났다.
또한 오전 11시 57분 수원시 팔달구 화산지하차도가 침수됐으며 오전 10시 49분에는 안양시 만안구 한 주택에서 옹벽이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오전 9시 26분에는 화성시 봉담읍 왕림휴게소 지하가 침수돼 3000t 배수 작업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기소방은 장비 66대와 소방관 262명을 투입, 5건 배수지원과 58건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경기소방은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 호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선제 대응을 통해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기도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곳곳에 시간당 30~60㎜ 수준 강한 비가 오고 있다.
누적 강수량은 평균 62.3㎜다. 지역별로는 화성 107㎜, 파주 99.5㎜, 김포 99㎜, 연천 97.5㎜, 안산 97㎜ 등이다.
특히 이번 비구름대는 폭이 좁고 남북으로 길어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큰 상태다.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 지역에는 순간풍속 55㎞/h(15m/s) 내외 강한 바람이 분다.
비는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지다가 오전부터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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