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이정후 부상… 사령탑도 우려 "아픈 내색 안하는데…"

김영건 기자 2023. 7. 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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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홍원기(50) 감독이 전날(22일) 발목 통증으로 경기 도중 교체된 '주축타자' 이정후(24)의 부상 경과를 언급했다.

2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타구를 잡기 위해 스타트를 뛸 때 발목에 이상을 느꼈다더라. 이정후는 원래 아픈 내색을 안 하는 선수다"라며 "그렇게 표현하는 게 우려스럽긴 하다. 일단 내일(24일) 병원 진료를 받고 정확하게 진단한다. 서울로 일찍 올려 보냈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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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50) 감독이 전날(22일) 발목 통증으로 경기 도중 교체된 '주축타자' 이정후(24)의 부상 경과를 언급했다.

부축받는 이정후. ⓒKBSNSPORTS 중계화면 캡처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3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날 키움에게 큰 악재가 닥쳤다. 8회말 수비 과정 중 이정후가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교체를 요청한 것. 이정후는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부상의 정도가 커보였는지 경기 후 팀 동료 김혜성도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2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타구를 잡기 위해 스타트를 뛸 때 발목에 이상을 느꼈다더라. 이정후는 원래 아픈 내색을 안 하는 선수다"라며 "그렇게 표현하는 게 우려스럽긴 하다. 일단 내일(24일) 병원 진료를 받고 정확하게 진단한다. 서울로 일찍 올려 보냈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이정후가 떠난 중견수 자리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채운다. 22일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도슨은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1도루로 제 역할 이상을 해냈다.

이에 홍원기 감독은 "도슨의 주 포지션은 중견수다. 이정후가 오기 전까지 도슨이 중견수로 나선다"며 "이른 판단이지만 수비와 공격 모두 좋았다. 타격에서도 공을 배트 중심에 맞추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홍원기 감독. ⓒ스포츠코리아

외야수 이용규는 오랜 손목 염좌 부상을 딛고 이날 리드오프로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원기 감독은 "원래 오늘(23일)까지 2군에서 경기를 소화하려고 했다. 다음 주에 1군으로 올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조금 빠르게 콜업했다. 경기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도슨(중견수)-이원석(지명타자)-송성문(3루수)-김건희(1루수)-주성원(우익수)-김주형(유격수)-이지영(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우완 최원태가 나선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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