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도 이어지는 추모…교내 분향소는 오늘까지 [만리재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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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선택을 한 서울시 서초구 한 초등학교 선생님을 추모하는 발길이 휴일에도 이어졌다.
교문과 건물 외벽에는 추모메모를 보호하기 위한 비닐이 둘러쳐졌고 헌화 장소에는 천막이 세워졌다.
시교육청은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한 장소였던 학가 추모 공간이 돼야 마땅하나 방학 중 방과후교실과 돌봄교실 등의 교육 활동으로 이날까지 운영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양해해 달라"고 전했다.
당초 이날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추모 열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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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분노]
극단적인 선택을 한 서울시 서초구 한 초등학교 선생님을 추모하는 발길이 휴일에도 이어졌다.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린 23일 많은 동료 교사와 시민들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숨진 선생님을 추모하기 위해 초등학교를 찾았다. 한 서울지역의 동료 교사는 “고인이 했을 맘고생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할 따름이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교문과 건물 외벽에는 추모메모를 보호하기 위한 비닐이 둘러쳐졌고 헌화 장소에는 천막이 세워졌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교내 분향소를 이날까지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한 장소였던 학가 추모 공간이 돼야 마땅하나 방학 중 방과후교실과 돌봄교실 등의 교육 활동으로 이날까지 운영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양해해 달라”고 전했다. 다만 서울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분향소는 오는 28일까지 닷새간 연장 운영한다. 당초 이날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추모 열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처다.
윤운식 선임기자y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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