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방은 절대 사지마세요”...승무원이 추천하는 해외여행 가방
영국 더선은 최근 승무원 메건의 ‘피해야 하는 5가지 여행 가방 유형’을 소개했다. 메건은 3년 간 300번 이상 비행기를 탄 베테랑 승무원이다. 현재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활동한다. 메건의 여행 가방 소개 영상은 8만3000여 개의 ‘좋아요’를 얻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지금부터 정리해 드린다. 피해야 할 가방 유형.
첫번째는 부드러운 소재 가방이다. 메건의 지적은 이렇다. “다른 사람의 가방에 무엇이 있는지, 비행기 밑에 무엇이 있는지, 또 가방에서 무엇이 샐지 알 수 없다”는 것.
결국 딱딱한 소재의 가방이나 방수 소재 가방을 구입하라는게 메건의 조언이다.
두번째는 밝은 색깔 가방은 피할 것. 메건은 되도록이면 “어두운 색상의 가방을 선택하라”고 강조한다. 이유? 간단하다. 컨베이어 벨트에서 옮겨지다 보면 가방, 무조건 기스(흠집)가 갈 수 밖에 없다. 밝은 색상 가방은 흠집이 눈에 잘 띄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짙은 쥐색이나 검정이 오히려 좋은 이유다.
세번째는 바퀴 숫자. 무조건 4개가 달린 가방이다.
메건은 “바퀴가 네 개 달린 가방을 구매하라”고 설명하면서 “바퀴가 두 개 달린 캐리어는 공항에서 가지고 다닐 때 불편하다”고 꼬집는다.
네번째는 확장 가능한 가방을 사야한다는 것. 요즘 웬만한 가방들은 지퍼 형태로, 공간을 늘리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 기능이 없다면 당연히, 사는 것을 재고해야 한다. 메건은 “여행 중에 무엇을 가지고 돌아올지 모른다. 여행 가방에 다른 짐을 넣어야 할 것”이라고 가방의 용량을 중요한 조건으로 꼽았다.
다섯번째. 가장 핵심이다. 비싼 것 필요없다는 것. 역시나, 가성비, 기능이 핵심이라는 의미다.
여기서 잠깐. 메건도 모르는 국내용 팁 한가지. 공항에 갔는데 뜬금없이 여행용 가방이 고장났을 경우다. 바퀴 파손이 대부분이다. 이럴 때, 새것 살 필요 전혀 없다. 인천공항 1터미널 지하1층으로 내려가시라. SHOE & BAG 수리 숍(Repair Shop)이 있다. 이 곳 슬로건이 이렇다. ‘사지 말고 고쳐쓰세요’. 20여분이면 뚝딱 고쳐주신다. 잊지마시라.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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