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미들이 산 톱10 종목보니…5개 ‘승’ 5개 ‘패’ 했다는데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7. 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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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산 종목 포스코홀딩스
최고 수익률은 에코프로 112%
손해 가장 큰 종목은 LG생건
지난 21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5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POSCO홀딩스와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중심으로 사들인 개인은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2일부터 지난 21일까지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POSCO홀딩스다. 순매수액은 5조5800억원으로 상위 2~7위 종목의 순매수액을 합친 규모다. 평균 매수가(43만6142원) 대비 수익률은 26.43%을 기록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8890억원), SK이노베이션(7280억원), LG화학(6230억원), 엘앤에프(5580억원), 카카오(4950억원), LG생활건강(4940억원), 한화솔루션(439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428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POSCO홀딩스와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SK이노베이션, 엘앤에프를 제외한 5개 종목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특히 큰 손해를 안긴 종목은 LG생활건강이다. 개인의 평균가 대비율은 -24.94%로 낙폭이 가장 컸다. LG생활건강은 중국 리오프닝 수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개인들이 매수에 나섰지만, 예상보다 더딘 중국 시장 회복세에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 7일에는 장중 42만700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어 카카오(-14.48%)와 한화솔루션(-13.23%)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4.25%), LG화학(-2.98%)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가장 큰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에코프로(112.01%)였다. POSCO홀딩스에 이어 개인이 많이 산 종목으로, 1조58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최근 110만원을 돌파하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16년 만의 ‘황제주’에 올랐다. 지난 21일에는 119만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올해 개인들이 올해 5조원 넘게 순매수한 POSCO홀딩스는 지난 21일 10%대 상승 마감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7위에 올랐다. POSCO홀딩스 시가총액은 46조원을 돌파해 현대차 시가총액(42조원)을 뛰어넘었다. 기존 철강 중심 사업에서 2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7.23%), SK하이닉스(18.85%), 현대차(6.14%), 기아(7.11%), LG전자(6.27%) 등이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9.68%), 오스템임플란트(3.13%), 루트로닉(8.53%), 등이 수익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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