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과 상반된 양상’ 한국, 일본에 아쉬운 석패 … 1승 1패로 마친 일본과 평가전

1차전에서는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는 패했다.

한국은 7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일본에 80-85로 패했다.

한국은 선수들의 기량을 평기하기 위해 고른 로테이션을 가져갔다. 선발로는 허훈-문정현-송교창-이승현-하윤기가 나섰다.

첫 득점은 문정현의 손에서 나왔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찬스 득점으로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바바 유다이와 토미니가 케이세이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하윤기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고 허훈의 3점슛까지 나왔다. 거기에 송교창의 3점슛과 하윤기의 덩크까지 추가한 한국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점수는 14-5가 됐다.

하지만 한국의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공격에 연이어 실패. 이승현이 자유투 득점을 올렸지만, 해당 득점 이후 추가 득점이 없었다. 수비에서는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고 이는 일본의 외곽 득점으로 연결됐다. 쿼터 종료 41초 전 하라 슈타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허용했고 우위를 내준 한국이다. 세컨드 찬스 득점까지 허용한 한국은 2-15런을 허용. 점수는 16-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한국은 2쿼터 초반 이대헌의 연속 득점과 송교창의 미드-레인지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공격 리바운드를 뺏겼고 외곽 득점도 허용했다.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이노우에 소이치로에게 3점슛을 허용했고 점수는 23-35가 됐다.

이후에도 추격을 이어갔다. 이대헌의 3점슛이 나왔고 이우석이 혼자 11점을 몰아쳤다. 거기에 송교창의 외곽 득점까지 나왔고 점수 차는 3점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상대에게 3점슛을 허용했고 속공 득점까지 허용했다. 다소 아쉬운 쿼터 마무리를 가져간 한국이었다.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40-48이 됐다.

3쿼터 초반 양 팀은 빠른 공격을 통해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먼저 분위기를 탄 팀은 일본이었지만, 송교창의 자유투와 하윤기의 속공 덩크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수비에서는 기습적인 지역 방어를 가동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이는 효과적이었다. 연속으로 수비에 성공한 한국이었다. 거기에 하윤기, 이승현, 박지훈의 득점을 더한 한국은 2점 차까지 좁혔다. 이후 전성현의 3점슛까지 나왔고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연이어 공격에 실패. 반대로 상대에게 득점을 내줬다. 쿼터 마지막 수비에서는 니시다 유다이에게 속공 득점을 허용했다. 61-67로 3쿼터를 마쳤다.

한국은 수다 유타로와 요시이 히로타카에게 실점하며 4쿼터를 시작했다. 점수 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투지 있게 수비했고 이후 빠른 공격을 진행했다. 양재민이 쿼터 막판 연속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박지훈이 경기 종료 10초 전 미드-레인지 득점으로 5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