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인프라 기업 '모레'에 150억원 투자…GPU 국산화 속도

정옥재 기자 2023. 7. 23.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그룹이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모레'에 150억 원 투자를 단행하며 'AI 풀스택' 사업 가속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KT는 KT클라우드, 모레, 리벨리온 등 대한민국 AI 반도체 생태계를 대표하는 주요 테크 기업과 함께 국내 순수 기술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AI풀스택' 전략을 실행해 왔다.

모레는 AI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으로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스택과 AI 클러스터·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I 풀스택 전략 가속화

KT그룹이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모레’에 150억 원 투자를 단행하며 ‘AI 풀스택’ 사업 가속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KT CI


2021년 모레 초기 투자에 이어 두 번째 집행된 투자로 KT가 100억 원, KT클라우드가 50억 원을 투자한다. KT 그룹과 모레와의 협력은 국내 AI 인프라 시장이 상당 부분 외산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가 AI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고 볼 수 있다.

KT는 KT클라우드, 모레, 리벨리온 등 대한민국 AI 반도체 생태계를 대표하는 주요 테크 기업과 함께 국내 순수 기술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AI풀스택’ 전략을 실행해 왔다. AI 풀스택은 AI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등 인프라부터 고객에게 제공되는 AI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AI 풀스택 환경을 보유한 기업은 전 세계에서도 매우 드물다.

전 세계적으로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있어 엔비디아의 GPU 점유율이 80%에 육박한다.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대부분의 AI서비스·솔루션이 엔비디아에서 제공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CUDA’를 기반으로 개발되기 때문이다. CUDA가 지원이 안되면 GPU의 AI연산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CUDA(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는 GPU(그래픽처리장치)를 AI연산·개발 등에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로 엔비디아가 개발해 제공 중이다.

KT는 외산 GPU 의존도를 극복함과 동시에 중장기 AI 역량을 확보하고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레, 리벨리온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모레는 AI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으로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스택과 AI 클러스터·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선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스택을 적용하면 기존 CUDA와 호환되는 인프라 소프트웨어 제공으로 동일한 개발 환경을 제공해 외산 GPU 의존도와 종속성을 해결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리벨리온과 같은 국내 AI반도체 팹리스가 개발한 칩셋도 AI 개발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된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