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예술가와 주민의 만남, 성남문화재단 ‘우리동네 예술가전’

정자연 기자 2023. 7. 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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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우리동네 예술가전’. 문화재단 제공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신흥공공예술창작소에서 지역예술가와 주민의 특별한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작가 3명의 개성 있는 작품을 릴레이로 만나며, 예술가와 주민이 일상의 공간에서 소통하고 예술을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우리동네 예술가전’이 지난 18일부터 오는 9월6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의 시작을 연 나광보 작가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주민들을 만난다. 나 작가는 전시에서는 어린 시절 느낀 성남의 풍경과 군상들의 탄생과 소멸, 유년기의 기억 속에 남은 성남의 모습 등을 다양한 색감으로 표현한 유화 작품을 선보인다. 28일엔 주거 형태에 다양한 상상을 더한 작품을 주민과 함께 만들면서 주택에 대한 의미를 짚어본다.

이어 김지연 작가는 8월8일부터 21일까지 ‘벽’을 이용해 캔버스 위에 다양한 의미와 모습의 새로운 공간을 제시한다. 작가에게 ‘벽’은 단절이나 고립의 의미가 아닌 벽으로 둘러싸인 공간 안에서 안도와 안락감을 느끼는 울타리이자 방어막이다. 

동화 콘셉트의 일러스트 작품을 관람객에게 선보이는 장수정 작가는 8월24일부터 9월6일까지 만날 수 있다. 어릴 적 읽었던 동화 속 기억, 설렘과 낯섦이 공존했던 여행, 그 안의 나를 찾아보는 작품들로 따뜻함을 선사한다. 어린이들이 미술 재료에 따른 차이를 느껴보고, 수채화를 이용해 나만의 우주를 표현하는 프로그램도 8월29일 마련된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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