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학생 등 절반 이상' 광주 하남중앙초 다문화 연구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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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등 다문화학생이 전교생의 절반을 넘는 광주 광산구 하남중앙초등학교 교사들이 다문화 학생들의 의사소통과 학습 부진 문제 해소를 위한 연구 세미나를 가졌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하남중앙초 교사동아리 'K-story'와 전남대학교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가 지난 20일 '고려인 청소년의 학교생활과 정체성 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도 큰 폭으로 늘어난 다문화학생들을 위해 하남중앙초를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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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고려인 등 다문화학생이 전교생의 절반을 넘는 광주 광산구 하남중앙초등학교 교사들이 다문화 학생들의 의사소통과 학습 부진 문제 해소를 위한 연구 세미나를 가졌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하남중앙초 교사동아리 'K-story'와 전남대학교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가 지난 20일 '고려인 청소년의 학교생활과 정체성 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고려인 등 이주 학생들이 겪는 의사소통 문제, 학습 부진, 정체성 혼란 등을 논의하고 대책 마련을 위해 열렸다.
세미나에서 △교사의 역할 △한국어 학급 운영 △고려인 청소년의 국제이주 경험과 초국가적 정체성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주 학생들의 안정적 학교 생활과 올바른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토론이 이어졌다.
장진실 동신대학교 교수는 "고려인 학생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멀티링구얼(다중언어)는 필수다"며 "이들에게 한국어 학습에 대한 내적 동기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춘호 전남대학교 교수도 "국경을 초월해 성장하는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맞는 언어적 학습과 다양한 신체적·예술적 지도가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광산구 월곡2동에 소재한 하남중앙초는 재학생의 60% 가량이 고려인 등 다문화학생으로 구성됐다.
하남중앙초 교사들은 다문화를 존중하고 이주학생들의 안정적 학습을 위해 연구동아리를 운영해 연구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도 큰 폭으로 늘어난 다문화학생들을 위해 하남중앙초를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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