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있고, 편한 옷이 좋아요"…'스포티룩' 인기 비결은

박미선 기자 2023. 7. 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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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과 편안함 모두 챙긴다."

스타일리시함과 편안함을 모두 중시하는 추세에 따라 편하고 자유로운 스타일인 '스포티룩'의 인기가 이어지며 패션 플랫폼에서 '스포티룩' 매출이 크게 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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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모델 나은이 제안하는 리복 스포티룩(사진=L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스타일과 편안함 모두 챙긴다."

스포츠웨어의 일상복을 뜻하는 '스포티룩'이 대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스타일리시함과 편안함을 모두 중시하는 추세에 따라 편하고 자유로운 스타일인 '스포티룩'의 인기가 이어지며 패션 플랫폼에서 '스포티룩' 매출이 크게 뛰는 모습이다.

23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달 스포티룩의 대표 아이템인 '바이커쇼츠(252%)', '유니폼(238%)'의 거래액은 각각 3배 이상씩 증가했다.

짧은 레깅스와 함께 입는 '오버핏 셔츠' 거래액은 82%, 가느다란 어깨끈이 있는 캐미솔 형태의 '뷔스티에' 거래액은 72% 증가했다. 사이즈가 작고 길이가 짧아 펑퍼짐한 하의와 함께 입는 '베이비 티셔츠' 거래액도 9배 이상(805%) 크게 늘었다.

이러한 '스포티룩'의 인기에 맞춰 LF의 버추얼모델 '나은'은 최근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과 함께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스포티룩'을 대거 선보였다.

리복에 따르면 스포티룩의 인기로 최근 아노락 셋업, 바이커 쇼츠, 트랙 쇼츠, 크루 삭스 등 스포티한 아이템들이 일상 속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나온은 리복의 SS(봄·여름) 주력 아이템인 '하이페리엄 슬라이드 샌들'을 포함해 '벡터 바이커 쇼츠', '더블 벡터 반팔 아노락', '벡터 에센셜 쇼츠', '클럽C85 빈티지', '클럽C 리벤지 빈티지', '로고 크루 삭스' 등 20여 개의 아이템을 다양한 룩으로 연출했다.

특희 '반팔 아노락'의 경우 올 여름 바스락거리는 '나일론' 소재가 인기를 끌면서 5월 출시 후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더블 벡터 반팔 아노락'은 2월 출시 후 한 달 만에 완판돼 리오더를 진행한 '벡터 93 레이싱 바람막이'의 여름 시즌 제품이기도 하다. 청키한 굽을 내세운 '하이페리엄(Hyperium) 샌들' 역시 인기를 끌며 현재 크림·블랙 색상의 여성 주요 사이즈 제품들은 모두 완판됐다.

또 카고 팬츠와 닮은 '파라슈트(parachute·낙하산)' 팬츠도 올여름 새롭게 트렌트로 떠오른 아이템 중 하나다.

지그재그는 '스포티룩' 트렌드에 따라 지난달 스포티 캐주얼 PB 브랜드 '레이지두낫띵'을 출시하고 볼캡, 크롭티 등을 판매 중이다.

아울러 지그재그에 입점한 여러 쇼핑몰 및 패션 브랜드를 통해 '조거 나일론 카고 팬츠', '크롭 클로버 로고 베이비 티셔츠' 등 스포티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무신사에서도 이번 시즌 '나일론 카고 팬츠'를 선보인 캐주얼 패션 브랜드 '인사일런스', '코드그라피', '네스티팬시클럽' 등이 판매 랭킹 상위권에 올랐다.

캐주얼 패션 브랜드 에이카화이트는 카고 팬츠와 파라슈트(parachute·낙하산) 팬츠의 특징을 결합한 '파라슈트 카고 팬츠'를 선보였다.

가벼운 여름 나일론 소재에 카고 포켓과 무릎 부분에 주름 디테일을 더한 해당 제품은 20대 남성 고객의 높은 반응을 얻으며 1000점에 달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몸에 꽉 끼는 옷이나 높은 구두 등 불편한 패션에서 벗어나 편안하면서 스타일리시한 '스포티룩'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각 잡힌 정장에서 편안한 캐주얼 패션으로 트렌드가 이동한 것처럼 스포티룩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오피스룩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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