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블랙핑크' 김민석의 웃음 "춤연습처럼 야구했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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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민석(19)이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선보인 춤 실력의 뒷얘기를 밝혔다.
김민석은 생애 첫 올스타전에 임한 소감으로 "(정규리그와)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부담 없이 경기하면서 많이 느꼈다"며 "타석에서 부담이 없으니 더 편하게 칠 수 있었다. 그 느낌을 후반기에도 유지하려고 한다. 올스타전은 기록에 안 들어가기 때문에 인플레이 타구만 만들려고 했는데 결과가 괜찮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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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민석(19)이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선보인 춤 실력의 뒷얘기를 밝혔다.
김민석은 지난 15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타격과 별개로 김민석은 화려한 춤으로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수상했다.
올스타전에서 김민석은 타석에 들어서기 전 걸그룹 블랙핑크의 춤을 추며 입장했다. 부드러운 몸동작으로 뛰어난 춤 실력을 자랑했다. 단순히 따라하는 수준이 아니라 상당한 연습의 결과물인 듯 보였다.
2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민석은 당시를 회상하며 "경기 끝나고 (춤 연습하러) 매일 갔다. 어설프게 할 바에 제대로 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진지하게 배웠다"며 "진짜 독하게 연습했다. 야구를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라고 미소 지었다.
김민석은 생애 첫 올스타전에 임한 소감으로 "(정규리그와)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부담 없이 경기하면서 많이 느꼈다"며 "타석에서 부담이 없으니 더 편하게 칠 수 있었다. 그 느낌을 후반기에도 유지하려고 한다. 올스타전은 기록에 안 들어가기 때문에 인플레이 타구만 만들려고 했는데 결과가 괜찮았다"고 밝혔다.
전날(22일) 팀은 패배했지만 '고졸신인' 김민석의 활약은 눈부셨다. 김민석은 5타수 4안타로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패스트볼, 변화구를 가리지 않고 맹타를 휘둘렀다. 김민석의 활약에도 롯데는 키움에 3-5로 패했다.
이에 김민석은 "연속으로 4타석 모두 안타를 때린 건 처음이다. 하지만 팀이 져서 기분이 안 좋았다. 4안타를 기록해도 팀이 졌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며 "그래도 어제(22일) 생각한 계획이 다 잘 수행됐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데뷔 첫 시즌부터 '거인군단'의 주전 외야수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는 "후반기부터 처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즌에 임하고 있다"며 "타석에서 부진했을 때 많이 깨닫는다. 오히려 잘 됐을 때는 그게 당연하게 생각하는데 안 맞으면 더 많이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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