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700㎜ 넘게 온 전라·충청, 25일까지 최대 200㎜ 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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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장마철 강수량을 이미 훌쩍 넘긴 전라·충청·제주도 등지에 다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5일까지 정체전선 상에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지역에 최대 200㎜, 전북·충남 최대 150㎜, 경상·제주도 최대 120㎜, 시간당 30~60㎜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박 예보분석관은 "25일에는 강도가 조금 약해지겠지만 시간당 30㎜ 수준의 강한 비가 내릴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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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폭우]
평년 장마철 강수량을 이미 훌쩍 넘긴 전라·충청·제주도 등지에 다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5일까지 정체전선 상에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지역에 최대 200㎜, 전북·충남 최대 150㎜, 경상·제주도 최대 120㎜, 시간당 30~60㎜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3일 오전 열린 기상청 수시브리핑에서 “한반도 북서쪽의 건조한 공기와 동쪽의 건조한 공기가 세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그 사이로 수증기를 품은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한 구름대가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 공기층이 강하게 세력을 겨루는 24일,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를 통해 전국 곳곳에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예보분석관은 “25일에는 강도가 조금 약해지겠지만 시간당 30㎜ 수준의 강한 비가 내릴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장마 시작일인 6월25일부터 7월22일까지 누적강수량을 살펴보면 전라(736.6㎜), 충청(725.1㎜) 지역엔 이미 많은 비가 내렸다. 전국 누적강수량은 597.5㎜로, 장마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평년 장마철 수치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2011~2021년 장마철 평균 강수량은 중부지방 378.3㎜, 남부지방 341.1㎜, 제주도 348.7㎜로 집계된다.
기상청은 26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장맛비가 예상되고 그 외 지역은 1일까지 흐린 날씨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23일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서북쪽으로 올라오는 제5호 태풍 독수리 발달 정도와 진로에 따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변동성이 커져 정체전선에 의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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