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재난관리 대응 확 바꿔야"→총리 직속 민관기구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정이 올해 집중호우를 포함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무총리 직속 민관합동 상설기구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대응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대가 있다. 국무총리 직속 민관 합동 상설기구 신설은 검토되고 있는 여러 대안 중 하나이긴 하지만 아직 신설 여부 등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정이 올해 집중호우를 포함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무총리 직속 민관합동 상설기구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이상 기후 대응을 위해 민간 합동 대응체제가 필요하단 말이 나오고 있다"며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대응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대가 있다. 국무총리 직속 민관 합동 상설기구 신설은 검토되고 있는 여러 대안 중 하나이긴 하지만 아직 신설 여부 등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기상 이변'을 수차례 언급하며 재난관리 체계와 대응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유럽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열린 지난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앞으로 이런 기상 이변은 늘 일상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상, 이러한 기후 변화의 상황을 이제 우리가 늘상 있는 것으로 알고 대처를 해야지 이것을 이상 현상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인식은 완전히 뜯어고쳐야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경북 예천군 감천면 산사태 현장을 방문해 "이런 것은 저도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봤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8일 국무회의에선 "재난관리 체계와 대응 방식을 근본적으로 확 바꿔야 된다. 기후변화로 인한 천재지변 양상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례없는 이상기후에 지금까지 해온 방식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당정은 기후변화 대응책을 다방면으로 고심하고 있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대통령실과 정부, 국민의힘 고위당정협의회에선 국무총리 직속 민관합동 상설기구 신설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었으나 호우 예보로 순연됐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35.7억 행운을 2번?… 로또 1등, 같은 판매점서 '수동 2명' - 머니투데이
- 김호중, '테스형!' 꺼내 들었다…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우승 - 머니투데이
- 선우은숙 "유영재 '국민밉상' 돼 있더라…나 때문에 잃는 거 많아" - 머니투데이
- "아들 집 오는데 무슨 전화" 이천수 母, 현관문 비번 누르고 '불쑥' - 머니투데이
- '초등교사 추모' 문천식, "시체팔이" DM 박제…"애도가 먼저" 일침 - 머니투데이
- "오 마이, 이걸 푼다고?"…린가드, 수능 영어 풀다 '당황' - 머니투데이
- "돈으로 학생 겁박"…난장판 된 동덕여대, '54억' 피해금은 누가 - 머니투데이
- 구로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 나가고 '스타필드 빌리지' 온다 - 머니투데이
- 무대 내려오면 세차장 알바…7년차 가수 최대성 "아내에게 죄인" - 머니투데이
- '토막 살인' 양광준의 두 얼굴…"순하고 착했는데" 육사 후배가 쓴 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