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걸린 키움…주축 타자 이정후 왼 발목 통증으로 1군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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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비상이 걸렸다.
키움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외야수 이정후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키움 관계자는 "주말이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검진은 다음주 받을 예정인데, 일단 당장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1군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이정후를 대신해 베테랑 이용규(38)를 1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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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이용규 2달 여만에 1군 복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비상이 걸렸다. 주축 타자 이정후(25)가 이탈한다.
키움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외야수 이정후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정후는 전날(22일) 롯데전에서 8회 수비 도중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해 경기에서 빠졌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는데, 결국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발목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나온 것은 아니다.
키움 관계자는 "주말이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검진은 다음주 받을 예정인데, 일단 당장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1군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상 상황을 속단할 수는 없지만,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을 감안하면 가볍지는 않은 모양새다.
이정후는 키움의 핵심타자다. 지난 시즌 타격 5관왕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고, 올 시즌에도 초반 부진을 딛고 0.319의 타율에 6홈런 45타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등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후가 부상으로 오랜 기간 이탈한다면 키움으로선 전력에 크나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키움은 이날 이정후를 대신해 베테랑 이용규(38)를 1군에 올렸다.
이용규는 지난 5월 오른쪽 손등 염좌 부상을 당해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최근 들어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나서던 이용규는 이날 이정후의 부상과 맞물려 2개월 여만에 1군에 복귀했다.
키움은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최원태도 1군에 등록했다.
이밖에 KT 위즈는 포수 강현우를 내리고 이날 선발투수로 예정된 배제성을 1군에 올렸다.
LG 트윈스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된 SSG 랜더스는 투수 신헌민을 1군에서 말소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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