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박 증거나왔다’ 게임 끝...거액 베팅 토트넘 레비 ‘패’↔케인-뮌헨 ‘승’→'SON-케 듀오' 헤어지는 중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벌이는 해리 케인 영입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케인의 잔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내년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나는 케인의 재계약에 발벗고 나섰다. 현재 주급 20만 파운드(3억 3000만원)인 케인의 몸값을 30만 파운드(5억원)이상으로 올려주는 ‘미끼’를 던졌다. 하지만 케인은 요지부동이다. 케인이 OK만 한다면 케인은 아마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은퇴할 수도 있지만 케인은 이미 마음이 떠난 듯 하다.
반대로 바이에른 뮌헨도 필사적으로 케인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다니엘 토트넘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700억원)를 고집하고 있다. 1년만 지나면 이 돈이 연기처럼 사라지지만 레비는 요지부동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에 두 번이나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다. 1차 제안에서 5600만 파운드를 제시했지만 레비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2차 제안에서는 6800만 파운드로 올렸지만 이 또한 거부당했다.
그래서 바이에른 뮌헨은 조만간 3차 베팅을 하려고 한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8500만 파운드(1407억워)로 준비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토트넘이 불리하기 때문에 레비의 마음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해리 케인의 부인이 뮌헨에서 거주할 집을 찾고 있다고 한다. 케인의 마음은 이미 토트넘을 떠났다는 의미이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3일 ‘해리 케인의 아내가 뮌헨에서 집을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집을 찾고 있다는 의미는 곧 ‘레비 당신이 아무리 뮌헨의 제안을 거절해도 나는 토트넘을 떠날 것이다’라는 메시지이다.
물론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케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이적할 뜻이 눈꼽만큼도 없다.
케인은 현재 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 투어를 위해 호주를 거쳐 지금은 태국 방콕에 머물고 있다. 남편의 해외 투어로 집을 비운 사이 부인 케이티 굿랜드가 뮌헨에서 부동산을 알아보고 있다는 것이 독일 신문 빌트의 보도이다.
케인과 케이티는 어린 시절부터 연인사이였는데 2019년 결혼했다. 현재 3명의 아이들이 있는데 지금은 넷째를 임신중이다. 그런 케이티가 바이에른의 그룬발트 지역에 있는 국제 학교와 집을 둘러보기 위해 뮌헨으로 왔다고 한다. 한편 케인부부는 이이들을 위해 런던 인근에 저택을 짓고 있지만 케인이 마음을 굳힘에 따라 뮌헨에 집을 구하는 중이다.
[해리 케인의 이적을 놓고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의 부인이 케이티가 뮌헨 인근에 거주할 집을 알아보고 있고 아이들을 위한 국제학교를 둘러봤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인 관련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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