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 ‘연 매출 30억 이하’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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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에 따라 오는 8월 31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 기준을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사업체로 제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상현 시 경제노동과장은 "정부에 지침 개정을 지속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내달 31일부터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포항사랑상품권 사용과 가맹점 등록을 제한한다"며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이 최소화되도록 사전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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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에 따라 오는 8월 31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 기준을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사업체로 제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2월 지역사랑상품권이 상대적으로 영세한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한정된 재원을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사업 종합지침을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인 경우에만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허용되며, 기존에 등록된 연 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은 소급 적용해 등록을 취소하고 가맹점 신규 등록도 제한된다.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제한 조치는 지난 5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제한 이행 완료 기한인 8월 31일 자로 시행하기로 했다.
시의 등록취소 대상 가맹점은 전체 가맹점 2만 1287개소 중 1.6%에 해당하는 348개소이며, 가맹점과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을 우려해 지난 6월 30일부터 등록취소 대상 가맹점에 대해 사전 안내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 20일 연 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 등록취소 사전통지도 실시했다. 제출 의견에 대한 검토를 거쳐 등록취소 가맹점을 최종 확정 후 오는 8월 31일부터 가맹점 등록을 취소할 계획이다.
등록취소 대상 가맹점 대다수는 주유소, 병·의원, 슈퍼마켓, 농·축협 직영 매장(하나로마트 등), 농·축·수산품 도·소매업 등으로 파악됐다.
다만, 연 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도 농어민수당 등 인센티브 없이 지급받는 정책발행 포항사랑상품권은 기존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연 매출액 30억 원 초과로 등록 취소되는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 대상이 확정되면 시청 홈페이지와 포항사랑카드 모바일 앱(IM#)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이상현 시 경제노동과장은 “정부에 지침 개정을 지속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내달 31일부터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포항사랑상품권 사용과 가맹점 등록을 제한한다”며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이 최소화되도록 사전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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