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이준혁, 실업육상 챔피언십 ‘2관왕·단거리 MVP’
女 투포환 정유선 7번째 정상…과천시청 서재영도 ‘V2’
‘단거리 희망’ 이준혁(22·안산시청)이 2023 용인 KTFL 전국실업육상 챔피언십에서 2관왕에 오르며 남자 단거리·허들부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준혁은 23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끝난 이번 대회 첫날 남자 100m서 10초353으로 이규형(국군체육부대·10초357)과 김국영(광주광역시청·10초43)을 제치고 우승한데 이어, 2일째 200m서도 21초06으로 신민규(국군체육부대·21초29)와 문해진(안양시청·21초32)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지난해 대학육상선수권대회 100m서 10초18로 43년 만에 대학 신기록을 경신했던 이준혁은 실업 입단 후 부상으로 인한 부진을 씻어내고, 첫 우승 무대서 2관왕에 올라 남자 단거리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또 여자 투포환에서 정유선(안산시청)은 3차 시기서 15m75를 던져 이수정(서귀포시청·14m93)을 가볍게 제치고 우승, 익산 실업육상대회(3월), KBS배대회, 예천 실업육상대회(이상 5월), 실업육상선수권, 전국육상선수권(이상 6월), 전국종별육상대회(7월) 우승에 이어 시즌 전관왕(7관왕)을 차지했다.
여자 200m에서는 김다은(가평군청)이 24초49로 쌍둥이 동생 김소은(24초84)과 팀 후배 전하영(25초40)을 제치고 2연패를 달성했으며, 가평군청은 금·은·동메달을 휩쓰는 저력을 과시했다.
남자 1천600m 계주서는 과천시청이 서재영·김윤재·최민기·최동백이 이어달려 3분15초45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5관왕에 올랐다. 전날 남자 400m서 47초91로 우승한 서재영은 대회 2관왕이 됐다.
한편, 여자부 3천m 장애물경주(SC)서는 손유나(부천시청)가 10분45초57로 고희주(경기도청·10분54초40)를 제치고 시즌 2관왕에 올랐으며, 여자 100m 허들 류나희(안산시청)는 14초01을 마크해 송유진(안동시청·14초44)과 팀 후배 김솔기(14초59)를 따돌리고 시즌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여자 1천600m 계주서는 정다혜·신지애·김애영·임지희가 이어 달린 시흥시청이 4분05초13으로 경기 광주시청(4분19초06)과 파주시청(4분19초10)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익산 실업육상대회와 예천 대회, KBS배대회, 나주 실업육상선수권대회 기록을 바탕으로 상위 랭커들만 출전해 겨룬 ‘왕중왕’ 대회였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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