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인데" "수해 피해 안 가야"…김종국-이승엽 감독, 이틀 연속 우천 취소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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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취소되면 마이너스긴 하죠."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23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이 또 비로 취소되자 우려를 표했다.
김 감독은 "10월 초 아니면 중순까지는 (정규시즌을) 해야 할 것 같다. 9월부터 엔트리가 확대되면 낫지만, 전체적으로 (취소 경기가 많으면) 체력적으로 힘든 점이 있다. 너무 많이 취소되는 것은 마이너스인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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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너무 많이 취소되면 마이너스긴 하죠."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23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이 또 비로 취소되자 우려를 표했다. KIA는 올 시즌 벌써 우천 취소를 15경기(홈 6경기, 원정 8경기)나 경험했다. 23일 현재까지 시즌 77경기로 10개 구단 가운데 경기 수가 가장 적다. 잔여 경기 수는 후반기 순위 싸움에 여러모로 영향을 미친다. 남은 경기 수가 많다고 절대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다. 다음 달 5일 이후부터는 주말 우천 취소 경기는 월요일에 치르기로 해 이 또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10월 초 아니면 중순까지는 (정규시즌을) 해야 할 것 같다. 9월부터 엔트리가 확대되면 낫지만, 전체적으로 (취소 경기가 많으면) 체력적으로 힘든 점이 있다. 너무 많이 취소되는 것은 마이너스인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고 이야기했다.
광주는 이날 오전부터 쭉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잠시 소강상태이다가 세차게 비가 쏟아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 예상 강수량은 50~100㎜다. 오후 2시쯤부터 외야에서 캐치볼 훈련을 진행하던 KIA 투수들은 갑자기 쏟아지는 굵은 빗줄기에 훈련을 멈추고 라커룸으로 뛰어 들어가기도 했다. 그라운드 전체가 물웅덩이라 조금 이른 2시 30분에 우천 취소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22일부터 사흘 공백이 생긴 가운데 선발 로테이션부터 다시 조정할 필요가 있다. 김 감독은 "최적의 로테이션을 짜야 할 것 같다"며 "토마스 파노니는 조금 더 투구 수를 늘려줘야 하는데, 너무 밀렸다. 다음 주 초에는 그래도 등판이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구단 최다 역사인 11연승 도전이 또 한번 미뤄졌다. 곽빈-브랜든 와델로 가려던 선발 로테이션 순서는 브랜든-곽빈으로 조정한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수해 피해가 안 가야 할 텐데"라며 길어진 공백기에 "별문제 없으리라 본다. 우리 선수들이 운동을 게을리하는 선수들이 아니고 스스로 알아서 잘한다. 투수들은 휴식이 조금 많아지면 좋다. 전반기에 무리한 선수들도 있으니 1주일(올스타 휴식기) 쉬고 또 3일 여유가 있으니까 컨디션 조절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곽빈이 길게 던지지 않아 경기 감각이 걱정될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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