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지역 반포초 휴교로 잠원초 학생 수 많아져 공동통학구역 설정 시, 두 학교 중 한 곳 전·입학 가능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
서울시교육청이 래미안 원베일리를 서울 반원초와 잠원초간 공동통학구역으로 설정하면서 입주자의 자녀는 이 중 한 곳을 선택해 입학할 수 있게 된다.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서초구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래미안 원베일리) 입주자의 자녀가 반원초등학교로도 배정받을 수 있게 행정 예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지역 통학구역은 원래는 잠원초인데 지난 3월 인근 지역 반포초가 재건축으로 인해 휴교에 들어갔기 때문에 잠원초 학생 수가 많아지는 상태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올해 9월부터 반포초 휴교가 끝나는 2026년 2월까지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자들이 잠원초와 함께 반원초도 배정받을 수 있게 공동통학 구역으로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래미안 원베일리가 반원초와 잠원초의 공동통학구역으로 설정되면, 전입신고 후 2개 학교 중 한 곳을 선택해 전·입학할 수 있다. 이후에는 주소지 이전 없이는 전·입학이 불가능하다. 반포초가 다시 여는 2026년 3월부터는 래미안 원베일리의 통학구역은 잠원초만 해당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행정예고 공고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다음 달 7일까지 학부모와 지역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한 후 8월에 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