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F 코리아오픈] 2연패 달성 안세영 "아직 세계 1위 되기에는 부족…공격력 보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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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 삼성생명, 세계 랭킹 2위)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코리아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안세영은 23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3 BWF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4위 타이쯔잉(대만)을 2-0(21-9 21-15)으로 완파했다.
특정 대회 2연패가 처음이라고 밝힌 안세영은 세계 랭킹 1위 등극도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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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여수, 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 삼성생명, 세계 랭킹 2위)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코리아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안세영은 23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3 BWF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4위 타이쯔잉(대만)을 2-0(21-9 21-15)으로 완파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안세영은 2년 연속 코리아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1993, 1994) 이후 29년 만에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또한 올해 6번째 BWF 월드투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시즌 랭킹 선두를 질주했다.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안세영은 '천적' 천위페이(중국, 세계 랭킹 3위)를 2-1(15-21 21-8 24-22)로 제압했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를 이긴 안세영은 결승전에서도 여자 배드민턴의 '테크니션' 타이쯔잉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를 마친 안세영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타이쯔잉 선수의 기술을 어떻게 받아낼지에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런데 생각만큼 경기를 주도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코리아오픈에는 세계 랭킹 1위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타이쯔잉이 출전하지 않았다. 천위페이는 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안세영과 맞붙을 기회를 잃었다.
그러나 올해 대회에는 여자 배드민턴의 '빅4'로 불리는 안세영과 야마구치, 천위페이, 타이쯔잉이 모두 출전했다. 세계 최강을 놓고 자존심 경쟁을 벌인 이들의 승부는 안세영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안세영은 "우승은 언제든 좋다. 한국 팬 분들 앞에서 어떤 선수가 나오든 우승한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정 대회 2연패가 처음이라고 밝힌 안세영은 세계 랭킹 1위 등극도 멀지 않았다. 지난달 인도네시아오픈에서 그는 세계 랭킹 1위를 노렸지만 준결승전에서 천위페이에게 패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안세영은 "아직 세계 1위가 되기에는 부족한 거 같다"며 웃으며 말했다.
인도네시아오픈 4강에서 탈락한 뒤 안세영은 이번 코리아오픈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훈련 과정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 "남자 선수들과도 (훈련을) 해보고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했다. 인내심 훈련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물론 세계선수권대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대회의 목표에 대해서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 큰 메달을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보완할 점에 대해 안세영은 "공격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중점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코리아오픈을 마친 안세영은 오는 25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일본오픈에 참가한다.
한편 SPOTV와 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SPOTV NOW는 일본오픈 주요 경기를 위성 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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