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첫 출격, 케인과 고별무대?' 뮌헨서 '집+학교' 물색→바뮌, 이번 주 3차 제안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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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의 프리시즌 첫 출격이 예고됐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태국 방콕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 레스터시티와 2023~2024시즌 프리시즌 두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최대 8000만파운드(약 1310억원)에 달하는 두 차례 제안을 했지만 토트넘이 거부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무려 47골을 합작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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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토트넘)의 프리시즌 첫 출격이 예고됐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태국 방콕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 레스터시티와 2023~2024시즌 프리시즌 두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18일 웨스트햄전에는 결장했다.
신임 토트넘의 사령탑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특별 배려였다. 그는 웨스트햄전 후 "손흥민은 호주에서 팀에 합류한 이후 단 두 차례 훈련을 가졌다. 그래서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손흥민과 에릭 다이어, 제드 스펜스, 조 로든 등 뒤늦게 합류한 선수들은 다음 2경기에서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레스터시티전을 앞두고 실시한 최종훈련에서 주전조에 포함됐다. 4-3-3 시스템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스리톱에 포진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제임스 메디슨,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이브스 비수마가 짝을 이뤘고, 포백에는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섰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경기에도 전, 후반 45분씩 두 팀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최대 8000만파운드(약 1310억원)에 달하는 두 차례 제안을 했지만 토트넘이 거부했다. 레비 회장은 최소 1억파운드(약 164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주 3차 제안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자회견에는 해프닝도 있었다. '빌트' 소속의 한 기자가 케인의 이름과 배번 9번이 새겨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들어보여 논란이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불쾌해 했다. 그는 굳은 표정으로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게 웃긴가. 원하는 걸 얻었나. 당신은 이걸 위해 먼 길을 날아왔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그만한 가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고위층은 다이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핫라인'을 열어놓고 있다. 케인은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그는 토트넘의 재계약 제의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 케인이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이적료없이 내년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레비 회장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지만 손익계산서를 따져야 한다. 물밑에서 케인을 대체자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과 케인은 무려 47골을 합작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프리시즌이 둘의 고별 무대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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