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소흘읍 도로에 '싱크홀'... 폭우로 지반 침하

홍순운기자 2023. 7. 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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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소흘읍 직동2리 개천가 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해 시가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홍순운기자

 

경기북부 밤사이 폭우로 포천시 소흘읍 한 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해 시가 응급조치에 나섰다.

23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6분께 개천과 인접한 소흘읍 직동2리 한 음식점 진입도로 가장자리에 너비 50㎝, 길이 1.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시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굴착기(1대)와 트럭(5t 2대) 등을 동원해 응급복구에 나서 싱크홀 부분에 흙과 자갈 등 약 3t을 넣어 메우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싱크홀 지점을 중장비로 가로막고 출입을 통제 중이다.

이번에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사유지가 포함된 도로로 1주일 전부터 조금씩 작은 구멍이 생겨 이곳으로 빗물이 지속적으로 흘러 들어 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건축물 축대와 맞닿아 있고, 비좁은 도로로 장마철 비가 내려 지반이 상당 부분 침하된 상태에다 상수관로와 우수관로(약 800㎜)가 매설돼 있어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선 응급조치를 취하고 사고원인을 조사해  조속히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순운기자 hhsw889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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