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바그너 용병 5000명 벨라루스 운집 위성사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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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벨라루스에 러시아 용병조직 바그너 그룹의 전투원 약 5000명이 배치돼 있을 수 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우크라 국영통신사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안드리 뎀첸코 국경수비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처음에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에 들어오기 시작했을 때 규모는 수 백명으로 추정됐다"면서 "(현재) 그들의 수는 확실히 다르고 약 50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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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바그너 용병과 합동 군사 훈련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현재 벨라루스에 러시아 용병조직 바그너 그룹의 전투원 약 5000명이 배치돼 있을 수 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우크라 국영통신사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안드리 뎀첸코 국경수비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처음에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에 들어오기 시작했을 때 규모는 수 백명으로 추정됐다"면서 "(현재) 그들의 수는 확실히 다르고 약 50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그너 그룹 전투원 규모가 우크라이나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진 않지만 국경수비대가 모든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르이 나에브 우크라이나 합동군 사령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벨라루스의 바그너 용병들이 취하고 있는 조치는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적의 행동을 막기 위해 벨라루스와의 국경으로 통하는 도로 5개 구간이 지난주에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공개된 동영상에서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자신의 대원들이 벨라루스에 온 것을 환영한 뒤 우크라이나 전쟁에 당분간 참전하지 말고, 아프리카를 위해 힘을 모으라고 명령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20일 바그너 그룹의 용병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국경과 가까운 벨라루스의 군 훈련장에서 벨라루스의 특수부대 훈련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성사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200km 떨어져 있는 벨라루스 중부의 트셀(Tsel) 군기지에서 최근 차량과 장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접국 폴란드는 "벨라루스군과 바그너 그룹의 훈련은 의심할 여지없이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바그너 부대의 혼란 등과 같은 잠재적 위협을 분석했고 국방부 장관은 군병력을 서부 지역에서 동쪽으로 이동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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