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문화재단, 미술품 전시회 '에코믹스' 개최…김호성 작가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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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보존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린다.
작가는 김호성, 배태열, 유충목, 원선금 작가가 참여해 자원 보존을 강조하고 현대도시 문명과 자본주의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을 표출한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작가들의 창작물들을 통해 자원보존과 활용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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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자원 보존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린다.
23일 대구시 행복북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9월9일까지 2023 동시대 미술품 기획전시 '에코믹스(ECO-MIX)'를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에서 개최한다.
에코믹스는 변화하는 기후 위기와 환경오염에 대한 현시대 문제점을 인식하기 위해 폐품을 소재로 한 '정크아트(Junk-Art)'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다.
전시는 회화, 입체, 설치 등 각 분야 작품 26점이 진열된다.
작가는 김호성, 배태열, 유충목, 원선금 작가가 참여해 자원 보존을 강조하고 현대도시 문명과 자본주의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을 표출한다.
김호성 작가는 버려진 캐비넷 문으로 만든 비행기 날개, 고장 난 가로등 밑부분으로 재탄생시킨 추억 속 태권브이의 다리 등 상상력을 발휘한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배태열 작가는 통나무가 가진 고유의 기학학적 무늬와 선을 활용한 작업을 보여준다. 버려진 통나무와 의자 등받이 등을 붙여 새로운 의자로 창작했으며 통나무에 화려한 색채를 넣어 본인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실험적으로 표현한다.
유충목 작가는 커피를 담았던 포대를 활용한 캔버스와 유리를 부조의 형태로 표현한 작품을 출품한다. 작품들은 단정하고 간결함 속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원선금 작가는 화려한 시대상을 반영하기 위해 내용물보다 큰 포장박스를 활용한 작품을 진열한다. 버려진 껍데기와 쓰레기를 활용해 거대한 자연으로 형상화한 수백개의 포장 상자와 포장백이 전시된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작가들의 창작물들을 통해 자원보존과 활용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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