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서울 도림천…“서울시 27개 하천 통제”

황다예 2023. 7. 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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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부터 수도권 지역에 시작된 강한 비는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울 시내 27개 하천도 출입이 통제됐는데요.

서울 도림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다예 기자, 현재 도림천 일대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도림천은 빗줄기가 굵어졌다 얇아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비가 그치며 해가 조금씩 비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오후 1시 반 기준 도림교의 수위는 (6.3m)를 기록해 오전과 비슷한 수위를 유지 중입니다.

현재로선 하천이 넘칠 상황은 아니지만, 늦은 오후까지 서울 전역에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수위는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시내 27군데 하천의 출입은 모두 통제됐습니다.

하천 진입로는 통제됐지만, 여전히 하천 변에서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는데, 출입 통제에 따라 접근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이곳 도림천은 지난해 시간당 140㎜를 초과하는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도로와 반지하 주택이 침수됐었습니다.

단시간에 물이 빠르게 불어날 우려가 있으니, 비가 많이 올 경우 인근에 거주하는 반지하나 저지대 주민들은 하천 범람 우려가 있으니 대비하셔야하겠습니다.

현재 서울 일대 도로에 호우로 인해 교통통제가 된 곳은 없습니다.

[앵커]

수도권 일대 다른 지역은 어떤가요?

[기자]

서울과 경기, 그리고 인천에는 호우 주의보가, 특히 인천 옹진군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서울지역에선 오늘 하루 동안(13시30분 기준) 관악구 59mm, 도봉구 52mm, 구로구 48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인천 옹진군 자월도의 경우 127mm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기상청은 모레까지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비가 계속되면서, KBS로 제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경기 수원 세류동의 하천이 순간적으로 범람해 산책로로 범람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계속되는 장마철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경사지 인근 주민들은 피해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도림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성현/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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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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