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최고 200mm 비…이 시각 광주·전남
[앵커]
호우 특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새벽부터는 광주·전남 전 지역으로 호우 특보가 확대될 전망인데, 기상청은 모레까지 최고 200mm의 비를 예보했습니다.
광주천에 나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대 기자, 지금 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전까지만 해도 광주는 거의 비가 오지 않았는데, 지금은 제법 굵은 빗줄기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호우 주의보가 발효된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신안 안좌도에서는 오전 10시쯤 시간당 37mm의 강한 빗줄기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강진과 해남,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진도 등 전남 10개 시·군입니다.
오늘 내린 비의 양은 신안 임자도가 59mm로 가장 많았고, 무안 해제 53.5, 완도 보길도 50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전남 서해안과 남해안에 머무르고 있는 정체 정선이 서서히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후 3시부터는 광양과 순천 등 전남 동부권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 사이 광주·전남 전역으로 확대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비는 언제까지, 또 얼마나 더 내릴 전망입니까?
[기자]
네, 기상청은 모레까지 광주와 전남에 50에서 150mm, 많은 곳은 최고 200mm 넘는 비가 내릴 걸로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자정에서 내일 새벽 사이 광주와 전남 전 지역으로 확대되는 호우 예비 특보도 내려둔 상태입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후 사이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이 나타날 걸로 내다봤는데요.
최근 장마 전선이 특정 지역에 정체하면서 짧은 시간에 큰비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어느 지역이라도 200mm 넘는 비가 쏟아질 수 있으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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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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