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캐시백' 참여 40%, 전기사용 줄여 캐시백 받았다

4인 가구가 10% 줄이면 1만 4620원 요금 절감

전기 사용을 줄이면 그 양에 따라 캐시백을 주는 '에너지캐시백' 제도 참여 세대의 40%가 절감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도 상반기 에너지캐시백 사업 결과, 총 4만 1016세대가 참여해 43.3%인 1만 7765세대가 에너지절감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너지캐시백은 같은 지역 평균 절감률 이상 또는 3% 이상 절감에 성공하면 절감량에 따라 kWh당 30원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이달부터 캐시백 규모를 최대 kWh당 100원으로 확대했다.

여름철 한 달 전력 사용량이 427kWh인 4인 가구가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해 사용량 10%를 줄이면 1만 4620원(캐시백 3440원‧전기 사용량 절감에 따른 요금감소 1만 1180원)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참여 세대의 37.7%가 성공한 것과 비교해 성공률이 크게 상승했다고 산업부는 평가했다.

성공 세대의 경우 지난 2년간 소비량 대비 평균 17.5%를 줄였다. 이들이 절감한 전기는 2년간 74.3GWh로 4인 가구(월평균 332kWh 사용기준) 1만 865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편 에너지캐시백은 온라인 '한전 사이버지점'이나 가까운 한전 사업소에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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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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