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같이 가!’ 이강인·네이마르, 日 도착...PSG 일본 투어서도 단짝 듀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과 네이마르(31)가 일본에 도착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선수단이 일본에 도착한 장면을 공개했다. PSG는 2023-24시즌 개막에 앞서 일본과 한국에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와 함께 계단을 내려와 활주로에 발을 디뎠다. 프랑스를 떠나기 전에도 붙어있던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일본에서도 바짝 붙어다녔다. 네이마르가 먼저 캐리어를 들고 나왔고, 이강인은 네이마르 바로 뒤를 따랐다. 이들 뒤로 나바스, 밀란 슈크니아르 등이 비행기에서 내렸다.
참고로 일본행 비행기 탑승 전 활주로에서 찍은 단체 사진을 봐도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붙어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 케일러 나바스,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코 베라티 사이에 자리했다. 엔리케 감독과 PSG 선수단은 일장기를 펄럭이며 자세를 취했다.
공항 출구에는 일본 축구팬들이 PSG 선수들을 환영했다. 특히 이강인을 부르는 팬들이 많았다. 이강인은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일본 팬들에게 다가가 유니폼에 사인을 해줬다.
PSG는 앞서 22일에 구단 훈련장에서 르 하브르와 프리시즌 첫 번째 친선 경기를 치렀다. 이강인은 이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42분경 허벅지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 프리시즌 불참 걱정이 있었으나, 일본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PSG는 오는 25일에 일본 오사카에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붙는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소속팀이다. 28일에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격돌한다. 세레소 오사카에는 한국인 골키퍼 김진현, 양한빈이 소속되어 있다. 내달 1일에는 도쿄에서 PSG와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친선전을 치른다.
2일에는 일본을 떠나 한국을 찾는다. 3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한국)와 마지막 친선전이 예정되어 있다. PSG가 한국을 방문하는 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전북 구단은 23일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초청되어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프랑스 챔피언 PSG와 맞붙는다. 전북이 상대할 PSG는 프랑스 리그 정상을 11번이나 차지한 리그 최다 우승 구단”이라고 알렸다.
[사진 = PSG·전북 현대]-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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