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도 없다'…35사단, 특별재난지역 익산서 피해복구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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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향토사단인 육군 제35보병사단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익산에서 연일 수해 복구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5사단은 23일 수해가 집중된 익산시 망성·용안·용동면 일대에서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복구 작전을 펼쳤다.
특히 35사단은 이날 스키드로더 등 장비 80여대를 동원해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운반 및 정리하고 기름 제거와 침수 가옥 및 도로 복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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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의 향토사단인 육군 제35보병사단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익산에서 연일 수해 복구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5사단은 23일 수해가 집중된 익산시 망성·용안·용동면 일대에서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복구 작전을 펼쳤다.
이날 800여명 등 지난 16일부터 매일 800여명씩 총 6천800여명의 장병이 침수된 비닐하우스와 축사, 주택 등의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35사단은 이날 스키드로더 등 장비 80여대를 동원해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운반 및 정리하고 기름 제거와 침수 가옥 및 도로 복구에 나섰다.
하우스에서 수박과 멜론, 상추 등을 재배하는 이 일대의 산북천은 집중호우로 상류 지역인 대청댐 방류와 금강지류의 합류가 더해진 상황에서 서해의 만조까지 겹쳐 원활히 배수되지 않자 수위가 급상승해 제방 사면 일부가 유실된 상태였다.
다행히 35사단과 익산시는 제방 붕괴 위험이 있는 산북천 구간의 긴급보수를 3차례에 걸친 철야 작업을 통해 마무리했다.
35사단 공병대대 이태호 대위는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로 휴일임에도 긴급 복구 작전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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