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모든 가치의 중심은 사람”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2023. 7. 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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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미래인재 아카데미’ 개관
한국교통대·승강기대에 장학금, 승강기 기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에서 ‘미래인재 아카데미’ 개관식에 참석했다. [현대그룹]
현대엘리베이터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과 실습교육용 승강기를 기부했다. 인재경영을 강조하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의지다.

23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1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열린 ‘미래인재 아카데미’ 개관 기념 타운홀 미팅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한국교통대학교와 한국승강기대학교의 인재 육성을 돕기 위해 장학금과 실습교육용 승강기를 기부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현 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 자회사와 협력사, 대학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현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사람을 모든 가치의 중심에 두고자 한다”며 “직원, 고객, 주주와 함께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날 인재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훌륭한 인재를 영입하더라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그 조직은 시너지를 만들 수 없다”며 “미래인재 아카데미는 인재 영입이 아닌 ‘인재 경영’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왼쪽 네번째)와 충주 스마트 캠퍼스 제1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현대그룹]
현대엘리베이터 ‘미래인재 아카데미’는 3개의 교육장과 2개의 부품 실습장, 4개 호기의 설치 실습장으로 구성됐다. 승강기 전문 기술교육은 물론 영업, 제조, 구매, 품질, 연구개발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학, 지역사회와 함께 채용 연계, 교육과정 개발 등을 추진한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2015년 경기도 이천에서 개원한 기술교육원을 충주 스마트 캠퍼스로 이전하고 ‘미래인재 아카데미’로 새롭게 단장했다”며 “K-승강기 인재 육성을 위한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대학,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왼쪽 세번째)이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 테스트 타워 건설 현장을 둘러 보고 시공을 맡은 현대아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현대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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