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 나정해변,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선정...49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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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감포의 나정해변이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에 선정돼 국비 등 490억 원을 확보했다.
주낙영 시장은 "마음을 모아준 어민들과 지역구 김석기 의원의 힘이 보태진 덕분"이라며 "경주 바다가 경북을 넘어 국내 최고의 해양레저관광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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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레저 지원센터, 용오름길, 고라섬풀장 등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 감포의 나정해변이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에 선정돼 국비 등 490억 원을 확보했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증가하는 해양레저관광 수요에 부응하고자 권역별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에 경주와 충남 보령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동남권을 비롯한 수도권, 서해안권, 다도해권 등 전국 7개 거점이 모두 확정됐다.
나정 고운모래해변 일원은 오는 2027년까지 7만8000㎡에 ‘신라오션킹덤’을 주제로 대규모 국책 해양레저단지가 조성된다.
해수욕장에는 통합관제센터이자 디지털 아쿠아리움과 전망카페 등의 해양레저 지원센터, 사계절 실내 레저체험센터, 용을 형상화한 해상 스카이워크 용오름길, 국내 최초·최대의 바다 고라섬풀장, 수중 문무대왕 해양조각공원, 해변 휴식공간 만파식적 공원 등이 들어선다.
나정항에는 통일신라 장보고 무역선 복원, 제트스키와 수중 스쿠터 등 수상 레저활동 계류장, 지원시설 등이 설치된다.
감포읍 나정리는 동해 명칭의 기원이 된 고대 해상왕국 신라의 동해구로 인근에 문무대왕 수중릉, 이견대, 감은사지 등이 있다. 해수부의 전신인 신라 선부 해양역사공원과 문무대왕 해양역사관도 건립 중이다.
또 현재 혁신원자력연구단지에 문무대왕 과학연구소가 건설 중이며, 10여 분 거리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SMR 국가산업단지가 자리한다.
향후 늘어날 정주 인구는 물론 인근 포항과 울산, 부산, 대구 등에서 1시간 정도에 호텔, 골프장, 리조트 등과 연계한 복합 레저관광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경주시는 이번 공모선정을 위해 주낙영 시장이 1차 대면발표에 직접 나섰고, 지난 10일 김성학 부시장이 2차 현장평가에서 강점을 설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주낙영 시장은 “마음을 모아준 어민들과 지역구 김석기 의원의 힘이 보태진 덕분”이라며 “경주 바다가 경북을 넘어 국내 최고의 해양레저관광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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