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소통 강화나선 LG이노텍…CEO와 ‘인생네컷’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2023. 7. 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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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사장 임직원 소통채널 마련
“누구나 자기 생각 얘기하는 문화”
지난달 LG이노텍 구미 사업장에서 열린 ‘CEO컴앤컴’ 행사에서 정철동 사장과 직원들이 ‘인생네컷’ 사진을 함께 찍고 있다. [LG이노텍]
LG이노텍이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젊은 직원들과 ‘인생네컷’ 사진을 찍는 등 임직원간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같은 사내소통 활성화의 중심에는 최고경영자(CEO)인 정철동 사장이 있다.

23일 LG이노텍에 따르면 LG이노텍 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은 지난달 정 사장과 함께 ‘인생네컷’ 사진을 찍는 행사를 마련했다.

사업장을 방문한 정 사장이 임직원들과 사진을 찍으며 소탈한 행보를 보인 것이다. 이에 직원들은 “멀게만 느껴졌던 CEO가 가깝게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 사장은 취임 후 다양한 형태의 소통채널을 마련해왔다. 2년 전부터 분기마다 열고 있는 온라인 소통 행사인 ‘CEO 라이브’가 대표적이다. CEO 라이브는 전 임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이전 분기 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한다.

구미·광주·파주 등 LG이노텍 주요 사업장에 직접 찾아가 소통하는 ‘CEO 컴앤컴’ 행사도 정기적으로 열린다. CEO가 사업별 구성원과 직접 만나 사업 현안을 논의한다는 취지의 행사다. 이 행사의 일환으로 ‘인생네컷’ 사진을 찍는 시간도 마련된다.

LG이노텍은 최근 사무직 구성원 대표인 ‘주니어보드’가 주관하는 익명게시판을 열기도 했다. 구성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신속하게 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온라인 공간이다.

LG이노텍은 지난 4월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님’ 호칭 문화를 본격 확대 시행하기도 했다. 이 역시 정 사장의 소통에 대한 의지가 작용했다는 전언이다. 정 사장은 “‘열린 소통’으로 구성원의 경험을 혁신하고, 임직원 누구나 소신껏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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